
음식물이 기도를 막는 사고는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특히 떡, 고기, 포도, 견과류처럼 질기거나 동그란 음식은 더 위험하죠.
식사 자리에서 갑자기 누군가가 말을 못 하고 눈이 커지며 가슴을 움켜잡는다면, 그 순간 우리는 단 몇 초 안에 생명을 구할 수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기도가 막히면 뇌는 4~5분 안에 산소 부족이 시작되고, 8~10분이 지나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침착하게, 그러나 즉시 행동해야 합니다. 그때 필요한 응급처치가 바로 하임리히법(복부 밀어올리기)입니다.
🚨 먼저 증상을 판단하세요,
“기침이 되면 기다리고, 안 되면 바로 실행”
| 구분 | 증상 | 대처 |
|---|---|---|
| 부분 폐쇄 | 기침 가능, 소리 있음 | 기침 유도·모니터링 |
| 완전 폐쇄 | 소리 안 남, 숨 못 쉼, 입만 벌림 | 즉시 하임리히법 |
소리가 안 나는 기도막힘 = 시간이 없다 = 바로 하임리히법
🧑🤝🧑 성인에게 하임리히법 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
하임리히법은 단순히 배를 누르는 동작이 아니라
횡격막을 순간적으로 압박해 공기를 밀어 이물질을 튀겨내는 방법입니다.
- 환자 뒤에서 서서 두 팔로 감싸기
- 한 손을 주먹 쥐고 배꼽 위·명치 아래 위치
-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싸기
- 뒤·위 방향으로 짧고 강하게 밀어 올리기
- 음식이 나오거나 반응이 있을 때까지 반복
여기서 가장 실수하는 부분이 “앞으로 누르는 동작”입니다.
정답은 위쪽(안아 올리는 방향) 입니다.
팁 → “들어 올리듯 끌어올린다”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 어린이의 경우! 방법은 같지만 힘 조절이 핵심
아이에게도 하임리히법이 필요할 수 있지만 성인과 같은 힘을 쓰면 내장 손상 위험이 있습니다.
- 아이 뒤에서 서기
- 손 위치 동일
- 성인보다 부드럽지만 확실하게 위로 압박
아이 체구가 작다면 무릎 위에 앉힌 상태로 시행해도 됩니다.
🍼 1세 미만 영아는 “하임리히 금지”입니다
영아에게는 다음 방법을 사용합니다:
- 아기를 팔에 엎드리게 하고 머리를 아래로
- 어깨뼈 사이를 5회 강하게 타진
- 뒤집어서 가슴 중앙을 두 손가락으로 5회 압박
- 반복
아기에게 복부 압박은 절대 금지 — 장기 손상 위험
🤰 임산부·비만 환자: 가슴 압박법
복부 압박이 어렵거나 위험한 경우, 가슴 압박(흉골 압박)으로 변경합니다.
- 손 위치: 유두 라인 위쪽 흉골
- 방향: 뒤·위로 밀기
이 방식은 태아와 장기를 보호하면서도 기도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혼자 있을 때: 자가 하임리히법
혼자 있다가 음식이 목에 걸린다면 더 무섭습니다.
이때는 자신에게 같은 동작을 해주거나 물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손으로 배꼽 위를 밀어 올리기
- 의자·탁자 모서리에 배를 대고 강하게 위로 밀기
실제 생존 사례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행동 | 이유 |
|---|---|
| 등 치기 (완전 폐쇄 시) | 이물질 더 깊어질 수 있음 |
| 물·밥 삼키기 | 기도 더 막힘 |
| 손가락으로 입 넣기 | 더 밀어 넣고 구강 손상 |
부분 막힘(기침 가능)일 때는 등을 가볍게 두드려도 되지만,
기침이 되는 사람에게 하임리히법을 하면 오히려 위험합니다.
📞 119 신고와 병행
음식이 빠졌다고 바로 끝이 아니에요.
기도가 부어 다시 막힐 수 있고, 일부 음식이 폐로 들어갔다면 폐렴 위험도 있습니다.
- 응급처치와 동시에 119 요청
- 음식이 빠져도 호흡·음성 체크
- 쉰 목소리·거친 호흡 시 병원 방문
가벼워 보이는 목 막힘도 시간이 지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 핵심 요약
- 소리 안난다 = 숨 못 쉰다 = 즉시 하임리히
- 영아는 등 타진 + 가슴압박 (하임리히 ❌)
- 임산부·비만은 가슴 압박
- 혼자면 모서리 활용
💬 마무리
하임리히법은 누구나 알아야 하는 생명 응급 기술입니다. 이 글을 저장해 두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지식을 나누세요. 필요한 순간이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약 온다면 이 지식이 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