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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잔여 음료 활용법 (식물, 탈취, 청소 활용까지)

by REALTIPS 202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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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잔여 음료 활용법 (식물, 탈취, 청소 활용까지)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한 음료를 다 마시지 못하고 버린 적, 한 번쯤 있으시죠? 아메리카노 몇 모금, 녹차 라떼 반잔, 주스의 남은 얼음물까지… 버려지는 잔여 음료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이 남은 음료들,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오늘은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실용적인 카페 잔여 음료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식물 영양제부터 탈취제, 청소용 세정제까지 다양한 방법을 함께 알아보세요.

 

 

1. 식물에 주기 – 조건만 맞으면 훌륭한 영양 공급

가장 많이 알려진 잔여 음료 활용법은 바로 식물에 주는 것입니다. 특히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아메리카노는 식물의 생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에는 소량의 질소가 함유돼 있어, 이 성분은 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미지근한 상태로 식물 화분에 소량씩 뿌리면 흙의 미생물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하루에 1~2회, 물 대신 전량을 커피로 대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설탕이나 우유가 들어간 라떼, 프라푸치노, 시럽이 들어간 음료는 식물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이들은 뿌리 부패를 유발하거나 곰팡이를 생기게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녹차나 허브티 잔여 음료는 항균 성분이 포함돼 있어 선인장이나 허브 식물에 희석해 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 차가운 상태로 바로 주는 것보다는 실온에 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탈취제로 활용하기 – 냄새 제거에 효과적

남은 커피나 녹차 음료는 천연 탈취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에는 다공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냄새를 흡착하는 기능이 있으며, 녹차에는 살균 작용을 하는 카테킨 성분이 포함돼 있어 탈취와 항균에 도움이 됩니다.

잔여 커피 음료는 싱크대 배수구, 화장실 변기, 신발장 등에 부어두기만 해도 탈취 효과가 있습니다. 단, 라떼나 시럽이 섞인 음료는 악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메리카노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 음료는 화장실, 주방, 냉장고 내부 닦기에도 좋습니다. 키친타월에 묻혀 닦아내면 은은한 향과 함께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청소 및 얼룩 제거 – 카페 음료도 훌륭한 세정제

잔여 음료는 간단한 청소용 세정제로도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아메리카노는 기름기 제거, 유리창 얼룩 제거에 유용하며, 녹차나 허브티는 살균 효과가 있어 손잡이, 전자기기 닦는 용도로도 적합합니다.

아메리카노는 산성을 띠기 때문에 주방의 묵은 찌든 때나 냉장고 안 유리 선반 등을 닦는 데 효과적입니다. 마른 수건에 묻혀 닦은 뒤 깨끗한 물수건으로 한 번 더 닦아주면 광택까지 유지할 수 있습니다.

녹차 음료는 항균 작용이 있어 문 손잡이, 핸드폰 케이스, 리모컨 등을 청소할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당류나 유제품이 섞인 음료는 끈적임과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청소 용도로 적합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결론: 남은 음료, 제대로 쓰면 ‘제로웨이스트’가 됩니다

카페에서 남은 음료는 쓰레기가 아니라 자원입니다. 단 몇 모금의 음료라도 식물, 탈취, 청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자투리 생활 속 실천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커피나 차를 남기셨다면, 그냥 버리지 말고 위의 방법으로 실천해 보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환경도 살리고 일상도 더 쾌적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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